|
|
|
|||||||||||||
|
|||||||||||||
본문 스크랩 기사내용
매일신문 2013. 7. 12일 전통 타악 뛰어 넘는 한국적 리듬의 '울림' 공간을 울리는 대고의 저음을 따라 가락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모듬북, 그리고 그 뒤를 잽싸게 몰아붙이는 꽹과리, 순식간에 공연장을 앞도하는 역동적인 움직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소리는 크게 요동치다가 잠잠해지며 강렬하게 울리다가 약해진다. 그에 따른 춤사위도 같이 보고 있자니 감탄사가 절로난다. 신명나는 연주와 함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의 반복은 흥을 돋우고 공연의 재미를 더해준다. 시시때때로 펼쳐지는 재주꾼들의 다양한 놀음 또한 하나의 볼거리다.
무더운 한여름 더위를 강타하는 시원한 퍼포먼스 '비타2'가 12일(오후 4시 30분, 8시), 13일(오후 3시, 7시), 14일(오후4시) 꿈꾸는씨어터에서 열린다. 비타2는 사물놀이로 인식되는 전통 타악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국적인 리듬에 바탕을 두지만 다양한 표현 방식을 접목해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로 새롭게 꾸몄다. 2010년 처음 선을 보인 뒤 3년여간의 작품 각색과 수많은 실험공연을 거듭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퍼포먼스로 업그레이드했다.
꿈꾸는씨어터 관계자는 "고나객들이 무대에 올라 만수무강을 빌고, 권주가도 부르고, 서로에게 덕담을 해주는 시간도 있다"며 "객석의 벽을 허물고 관객과 연주자의 구분없이 모두가 하나가 되어 어우러지는 놀음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석 3만원 1600-8325
한윤조기자 cgream@msnet.co.kr |
댓글 0 | 작성일시 최신순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