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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흔들리며 피는 꽃 15 '무란의 시' - 대구민예총

| 프로그램
조회(704)
공연날짜 | 2016-11-25 부터 2016-11-25 일 까지
공연시간 | PM 7:30 (60분)
공연금액 | 감동후불제

+ 본 공연은 꿈꾸는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되지 않습니다. 

 

1900년대 초,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로 이어지는 어수선한 시기의 대구.
일본제국주의의 가혹한 수탈을 견디며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민중들, 그 혼란의 세월 속에서도 예외없이 예술혼은 깨어있었고, 문화는 꽃피고 있었다.
‘무란의 시’는 국채보상운동, 3.1만세운동 등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사건들 속에 놓인 다양한 인간군상과 역동적으로 역사를 헤쳐 나가는 민중의 저력을 그려내고 있다. 극의 중심에는 비록 기방에 몸을 담고 있지만 민족의 아픔을 극복하려는 기생 ‘무란’과 그녀의 영향으로 독립운동에 기여하게 되는 시인이 자리한다. 그들의 노래와 시는 ‘예술의 시대정신’에 대하여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무란의 시’는 어지러운 세월을 마주하는 예술가들의 불꽃같은 창작혼과 민중들의 의지를 연극이라는 기본 틀 위에서 풍물굿, 음악, 미술, 문학, 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들을 버무려 표현해냈다. 어지러운 시국과 예술가의 역할, 이는 현재 한국의 상황에서 예술가들에게 던져진 낯익은 질문이기도 하다.

대구민예총이 해마다 한국의 정세를 고스란히 담아내었던 대표공연 '흔들리며 피는 꽃'이 2012년 열네번째 행사를 마지막으로 긴 휴지기를 끝내고 2016년, 비로소 열다섯번째 판을 벌인다. 과거의 ‘흔들리는 피는 꽃’은 송년연대판굿이라는 이름으로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슈퍼옥수수 통일아리랑'등 90년대 초반에 진행되었던 대형공연에다 총체극 양식을 접목시켜 꾸며낸 형식이었다.
2016년 다시 시작되는 ‘흔들리며 피는 꽃’은 중소극장에 맞는 규모로 기존보다 다소 크기가 작은 공연으로 꾸며지긴 했으나, 진보적 예술가들의 작은 연대를 통해 총체극 양식에 대한 탐구와 날선 시대의식을 다시 살리는 공연이 될 것이다.


+

2016송년연대판굿-흔들리며 피는 꽃15‘무란의 시’ 공연정보
■ 일시: 2016년 11월 25일(금) 저녁7시30분
■ 장소: 꿈꾸는씨어터

■ 주최: 사)대구민예총 다원예술위원회, 사)대구민예총
■ 주관: 사)대구민예총 회원위원회
■ 문의: 053-426-2809
* 연극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들이 어우러지는 총체극 형식의 공연입니다.
* 공연료는 감동후불제로 받고 있습니다.

■ 함께 하는 사람들
▷ 총연출: 장종호(극단 가인 대표)
▷ 극작: 김성희(대구민예총 이사)
▷ 출연 및 기여: 김성희, 김예리, 김홍식, 장종호, 정지영(이상 극단 가인), 강현경, 박희진(이상 극단 함께 사는 세상), 고희림(10월 문학회 대표), 김미련(로컬포스트 대표), 예재창(노래패 소래타래), 박경아(연대를 위한 노래모임 좋은친구들), 박정희(New Stream Dance 무용단 대표), 이호근(풍물굿패 매구 대표), 이현순(도도연극과 교육연구소 대표), 최수환(문화나눔 옻골 지기), 한민수(대구민예총 회원), 풍물굿패 매구
▷ 음향감독: 문경식
▷ 홍보/대외협력: 한상훈(대구민예총 사무처장)